삶
상록수 홍성원
어린 아이가 흘린 김밥 하나
개미는 흩어진 밥알을 신이나서 옮기고
또 한 개의 밥알을 사력을 다해 옮기고
동료들을 불러 옮긴다
김밥은 마치 긴 완행열차 처럼
어깨 춤추듯 무덤같은 동굴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삶은 또 다른 삶으로 해체되어 돌아간다
삶
상록수 홍성원
어린 아이가 흘린 김밥 하나
개미는 흩어진 밥알을 신이나서 옮기고
또 한 개의 밥알을 사력을 다해 옮기고
동료들을 불러 옮긴다
김밥은 마치 긴 완행열차 처럼
어깨 춤추듯 무덤같은 동굴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삶은 또 다른 삶으로 해체되어 돌아간다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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