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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이사 온 야생화2
시 김진우
한 뼘 화분에서 몸이 벽에 부딪쳐 멍들고
뙤약볕에 뜨거워진 화분 벽에 손발이 대이고
한 모금 물과 흙 한 덩이 먹고 살며
자랑스러운 꽃 피웠는데 그것마저 잘라가니
고향 풍경 눈물방울에 가득 어립니다
하지만 목숨 같은 인내로
견뎌 낼 거예요
이 몸이 하나밖에 없는 존재란 걸
알 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