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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7 19:33

이제 쉬세요..

조회 수 8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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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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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나의 대지엔,
예전의 아름다움은 없고 황량함만 남았습니다.
이제 어디서 그리움을 찾나요...

담요 끄트머리를 당기던 대지의 미소는
나에게 스물 다섯의 열정을 주고,
당신의 눈가엔 울창한 숲 대신
메마른 황무지만을 남겼군요..
이제 어디서 당신의 목소리를 듣나요...

두발로 뛰놀던 나의 대지는
이제 나의 무게를 감당치 못하고
잘게 주무르는 딱딱한 손길에
비명만을 토하는 군요..
메마른 바람이 가슴에 불때마다..
참지 못해 비명만을 토하는 군요..

괜찮습니다. 이제 괜찮습니다.
당신은 훌륭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당신은 가득 씨앗을 품은 황무지를 가졌습니다.

쉬세요. 이제 쉬세요.
이젠 제가 경작해야지요...
당신의 비명을 제가 멎게 해야지요..
당신은 쉬세요..

당신의 마른 호흡은
신의 숨결입니다.
당신의 메마른 눈가는
추수가 끝난 대지의 휴식입니다.

이제 두팔 가득 안은 짐 제게 주세요..
이제 포근히 내려앉은 눈을 즐기세요..
이제 쉬세요.
어머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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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한다..세상에 어머니란 이름을 가진 모든 인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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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누구보다 잘 참고 누구보다 세상을 알고
그 누구보다 현명하며 누구보다 아름답다..
그들이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니고 당신이 그들과
대화하지 않는 것 뿐이다. 그들은 언제나 당신을 사랑할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한가지 동작과 한마디 말로 당신은 그들과 대화 할수있다.
늦은밤 가그린이라도 해서 술냄새를 지우고 그들의 눈가에
짧은 키스와 "사랑해요"라는 말 한마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창피한 그 행동에 그들은 당신을 위해 또다시 눈물 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걸 느끼며 당신에게
감사할 것이다.
다음날 당신은 그들과 편안하게 대화라는 행위를 할수 있다.
당신은 믿고 행하며 결과를 신뢰하라.

(주의) : 그들이 잘때 실행하라..수면상태가 아니면 징그럽다고
한대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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