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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가에 기대어 있는 나에게.. >



이별이 주는 편안함이 이런 것일테죠...

눈을 들어 보지 않아도 괜찮고..
눈을 감아 듣지 않아도 괜찮고..

아파서 웃을수 있고..
아파서 웃어야 하고..

괜찮다..괜찮다..거친 다짐이 희미해 지고..
괜찮다..괜찮다..지친 마음이 사그러 들고..

이별이 주는 편안함이 이런 것일테죠..

젖은 얼굴을 훔치지 않아도 괜찮고..
젖은 마음을 달래지 않아도 괜찮고..

아파도 웃을수 있고..
아파도 웃어야 하고..

괜찮다..괜찮다..바랜 추억이 선명해 지고..
괜찮다..괜찮다..다친 상처가 단단해 지고..

어디서 온 것인지..무엇이 괜찮은지..
괜찮다..괜찮다..

이별이 주는 것이 이 편안함 이라면...
쉬이 울며 보냈을 것을...
쉬이 울지 않았을 것을...

작은 편안함에 기대어
이렇게 울고 있지 않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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