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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3 17:54

9월글짓기 김은주3등

조회 수 1112 댓글 0
김은주 - 내게는 소중한 안식처가 있습니다. (비 장애인) (2등)

내게는 조금씩 세상과 타협하는 방법을 알아가면서도
뒤돌아 숨을 돌릴 작은 안식처가 있습니다.
혹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중간 중간 멈춰 돌아다보는
나에게 몸 생각하라며 앞을 보라 하지만
나의 안식처는 어젯밤에도 잠드는 내 얼굴에 미소를 건네주었는걸요.
나에게는 나의 삶에 여유를 더 해주는 쉼터, 안식처가 있습니다.
더딘 걸음이지만 손 꼭 잡고
따뜻한,
나 말고도 더 많은 사람들의 소중하고 안락한 마을이 될
안식처가 될 곳이예요.
내게는 작지만 소중한 오랜 안식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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