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이미지
조회 수 1048 댓글 0
靈魂의 기도


그때처럼...
그녀의 얼굴을 만질수만 있다면...
내 차가운 손끝이 살짝 닿을수만 있다면...

네 눈동자에 비춰지는게
내 뒤에 있는 가로등이 아니라..
내 뒤에 있는 밤하늘이 아니라..
너와의 입맞춤에서 보았던 내 눈동자가 될수만 있다면...

신이시여...
당신이 내게서 가져갈수 있는 모든것을 드리리...
다시 한번...단 한번...
내 품 안에서 그녀가 숨쉴수 있게 해준다면
내안에 그녀만 남긴채 모든것을 바치리...

제발...그녀가 내 앞을 스쳐지나 가지만 않기를
제발...내 존재..내 체온을 모른척 지나가지만 않기를
제발...지금 가는 그녀가 다시 돌아보게만 해주시기를
제발...다음에...다시 그녀를 볼수있게라도 해주시기를

신이시여...
당신의 귀가 愚民의 소망에 眞僞를 가릴수 없다면....
먼훗날 문득...그녀가 제 생각에 엷은 웃음짓게 해주소서....
흩어진 머리카락 한올한올에 행복이 맺히게 해주소서....
그녀의 눈썹에 작은 우산을 달아 눈물 흐르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아직도 그녀를 바라보는 어리석은 내 영혼을 용서하소서...
지금 나 당신께 모두 바치리

Amen....


- 신은 분명히 존재한다...하지만 분명히 쓸모없다. -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나 다음 생에서는... 조 성희 2003.08.10 1031
희망의 2018년을 당신께 상록수 2019.03.28 109
희망을 찾아서 박지영 2005.05.03 1139
흐름 - 4월 정기모임 시상작품 우창수 2005.04.05 896
흉터 김진우 2005.09.10 1266
후회하는 일들 김미란 2003.03.04 2511
후회 수진 2003.01.10 2490
홍광수장로님 백일장 축하글... 상록수 2005.06.23 1137
호수2 김진우 2005.07.13 1026
호수 공원에서 본 너 송하일 2003.05.16 1127
호수 김진우 2005.06.04 1024
형제와 이교도 -김진우- 2007.06.23 2311
형~ 잘가~~ Latte 2006.09.22 2845
현상이 시 한편 편집부 2003.02.13 1637
허수아비 江熙 2005.04.29 1135
향수 수진 2003.02.07 1582
행복한 비둘기 4 송하일 2003.07.22 894
행복하니 홍성원 2004.08.20 886
행복이란... 최승빈 -04 세상사람들 2005.04.06 2817
행복의 이유 박대화 2003.02.12 15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4 Next
/ 3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