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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7 17:33

향수

조회 수 1600 댓글 0
향수 / 수진


밤하늘에 마음을 내 놓았더니
보고픈 당신의 향수가 진합니다

추억은 한 구절 한 구절
널어놓은 듯 반짝반짝 빛나고

사랑하는 당신은
검은 호수에 빠져 빛이 훤합니다

이름 석자 부르며
양손 나에게로 손짓하지만
그저 환한 웃음만 보이고

수탉의 힘찬 기침소리에
그리움의 향수만 남긴 채
화들짝 저쪽으로 도망칩니다

내 놓았던 마음은 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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